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턴어라운드株 주목하라"

경기 저점탈피 국면서 주가 상승모멘텀 커


현재와 같이 경기사이클 저점을 탈피하는 국면에서는 강한 주가모멘텀을 형성하는 ‘턴어라운드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3일 대한투자증권은 “1,000포인트 시기가 과거 경기고점에서 형성됐던 것과 달리 현재는 경기사이클의 저점 탈피국면에서 이뤄지고 있다”면서 “이 국면에서는 경기회복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며 실적회복 기대감이 커진다”고 밝혔다. 임유승 대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경기회복 국면인 지난 98년 6월 말부터 99년 6월 말까지 턴어라운드 종목군의 수익률은 시장수익률의 두 배 이상이었다”며 “경기저점 탈피국면에서는 직전기에 이미 흑자로 전환한 기업도 시장수익률 대비 매우 높은 초과수익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경기침체기에는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증가하면서 종목선택에 있어 재무건전성의 비중이 증대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턴어라운드가 이뤄진 기업은 실적모멘텀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 경기침체기에는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 및 신뢰도가 다른 시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진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지난해 흑자전환을 기록한 기업이나 지난해 하반기에 흑자로 전환하며 올해에도 강한 턴어라운드 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들이 투자 유망하다고 밝혔다. 개별 종목으로는 지난해 하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후 올해 이익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STX엔진과 하림을 꼽았다. 또 2003년 적자를 기록한 후 2004년 흑자로 돌아서고 올해도 이익성장이 지속될 통일중공업ㆍ카프로ㆍ세아베스틸도 투자유망종목으로 선정했다.

관련기사



노희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