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대성(36ㆍ뉴욕 메츠)과 최희섭(26ㆍLA 다저스)이 함께 웃었다.
구대성과 최희섭은 1일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 LA 다저스의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나란히 완벽투와 홈런포를 과시했다. 기대를 모은 둘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선발 이시이 가즈히사, 펠릭스 에레디아에 이어 8회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구대성은 3명의 타자를 맞아 유격수 직선타구와 2루수 땅볼, 우익수 플라이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이로써 구대성은 최근 1주일 동안 3경기에서 5이닝 무안타 무실점에 탈삼진 5개를 잡아내는 위력을 발휘하며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을 거의 결정지었다.
이날 경기 후반 대수비로 나선 최희섭은 9회 무사 1루에서 로베르토 에르난데스의 3구째를 통타, 좌중간 펜스를 넘는 통렬한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범경기 3호.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