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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 민영, 중소형 비중 대폭 늘린다

국토부, 지구단위 계획 변경<br>고양 원흥등 4,625가구 공급


보금자리지구 민영택지에서 중대형 아파트의 비중이 줄어들고 전용면적 60~85㎡ 이하 중소형 주택이 대거 공급된다. 이에 따라 보금자리 민영주택 청약할 수 있는 주택 예금ㆍ부금 가입자들의 청약기회가 크게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해양부는 보금자리 시범지구인 고양 원흥과 하남 미사지구에서 중소형 민간택지 공급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을 변경, 총 4,652가구의 중소형 민영주택을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당초 85㎡ 초과 중대형 주택만 공급할 수 있던 것을 민간업계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60~85㎡ 이하 중소형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에 앞서 2차지구와 3차지구에서도 각각 3,103가구, 8,507가구의 중소형 아파트를 공급하는 내용으로 지구단위계획을 승인해 보금자리 민영주택 중 중소형의 비중을 늘렸다. 변경안은 고양 원흥의 경우 민간택지 2개 블록에서 60~85㎡와 85㎡ 초과 평형을 혼합해 지을 수 있게 조정했다. 또 하남 미사는 민간 택지 9개 블록 가운데 2곳은 60~85㎡ 전용으로, 2곳은 혼합형으로 바꿨다. 이들 지구의 민간택지에서는 당초 85㎡ 초과 평형만 5,146가구 공급될 예정이었으나 지구계획이 변경되면서 60~85㎡, 4,652가구와 85㎡ 초과, 1,487가구 등 6,039가구가 지어진다. 이에 따라 전체 가구 가운데 민영주택의 비율은 고양 원흥이 25.9%, 하남 미사가 29%이며 민영 아파트 가운데 60~85㎡형은 각각 75%, 38.3%로 늘어난다. 국토부는 주택업계의 수요를 파악해 내년 상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이들 지구에 민간택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민간택지는 최근 개정된 보금자리주택 업무 처리 지침에 따라 85㎡ 초과 용지는 감정가격으로 60~85㎡ 용지는 조성원가의 120%로 공급된다.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6일 오후 논현동 LH서울지역본부에서 민간택지 공급계획 설명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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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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