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中여객기 김해서 추락

한국인 136명등 166명 탑승, 악천후속 착륙하다 참변 악천후 속에 김해공항에 착륙하려던 중국 민항기가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120여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15일 오전 11시 25분께 중국 국제항공공사 소속 CCA-129편 보잉 767 항공기가 김해공항 인근 경남 김해시 지내동 동원아파트 뒤편 돗대산 기슭에 추락했다. 이 항공기에는 한국인 136명과 중국인 18명, 우즈베키스탄인 1명 등 승객 155명과 승무원 12명 등 모두 167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사고 항공기는 이날 오전 8시40분 중국 베이징을 떠나 오전 11시35분께 김해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생존자 등에 따르면 사고 항공기는 착륙을 위해 고도를 낮춰 저공비행을 하다 추락과 동시에 기체가 세동강 나면서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김해공항은 짙은 안개 속에 시정 3,200m밖에 되지 않고 바람마저 강하게 불어 오전 8시30분부터 정원 150명 이상의 항공기 이ㆍ착륙이 중단된 상태였다. 항공기 탑승객 중 54명이 구조됐으나 치료과정에서 사망자가 늘어나면서 오후 10시 현재 생존자는 39명으로 줄었다. 또 시체가 수습된 10여구 외에 나머지 승객은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사고기의 파손상태와 기상상태 등으로 미뤄 대부분 숨졌을 것으로 보인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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