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돼지고기값 당분간 강세

지난달 사육두수 감소로<br>닭고기값은 안정세 전망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돼지고기의 가격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4일 농림부 산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분기별 가축통계조사’에 따르면 질병 등에 따른 생산성 저하와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돼지 사유두수가 감소했다. 품질관리원에 따르면 6월 기준 돼지 사육두수는 산지 가격 호조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878만6,000마리로 3개월전에 비해 5만2,000마리(-0.6%), 1년 전보다는 23만1,000마리(-2.6%) 감소했다. 이에 따라 돼지고기 값은 상당기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산지 돼지고기 가격(100kg) 기준은 지난 5월 26만9,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7% 오르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돼지고기와 더불어 가격이 크게 오른 닭고기는 닭 사육 두수가 77년 공식 통계가 시작된 이후 사상 최대를 기록, 향후 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6월 현재 국내 닭 사육두수는 1억4,934만마리로 3개월 전보다 3,967만 마리(36.2%)나 급증했다. 닭 사육두수는 공식통계가 시작된 77년 3,022만마리에 불과했으나 꾸준히 증가해 96년 6월 1억257만마리로 1억마리를 돌파했고, 그 이후로는 증감이 반복되면서 1억마리 안팎 수준을 유지해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