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단독기동훈련 10월로 연기

을지포커스 연습은 예정대로

정부는 을지포커스렌즈(UFL) 연습기간인 오는 20~24일 실시하려던 한국군 단독 기동훈련을 10월로 늦추기로 했다. 한미 합동 UFL 연습은 20~31일 예정대로 실시하되 야전군 기동훈련을 생략, ‘컴퓨터 워게임’ 위주로 진행하기로 했다. 13일 국가비상기획위원회와 군 소식통에 따르면 정부는 UFL 연습과 병행해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려던 후방지역 종합훈련(화랑훈련)과 일부 부대의 야외 기동훈련을 남북정상회담이 끝난 뒤인 10월로 연기하기로 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한반도에 우발상황이 발생했을 때 한미연합군의 협조절차 등을 숙지하기 위한 UFL 연습은 한미 양국이 매년 협의해서 일정을 정하기 때문에 우리 정부 단독으로 조정하기 어렵다”며 “한미연합사가 지난달 27일 연습일정을 북측에 통보, 일정 조정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올해 UFL 연습은 해외주둔 미군 가운데 핵심요원 500여명 등 소수만 한반도에 전개되고 나머지는 태평양사령부 등 한반도 밖 각자 위치에서 연습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