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 주요 금융기관 및 기업들은 한국의 증시가 6개월내(오는 10월)에 최고 9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3일 세계적 권위의 통계전문 조사기관인 영국의 EIU사가 세계 각국의 주요 금융기관 및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증시전망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응답자들은 3개월(오는 7월)내 한국주가는 평균 785포인트, 최고 82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6개월내는 평균 877포인트, 최고 900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1년뒤에는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서 평균 700포인트, 최고 890포인트의 수준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주가 상승요인으로 저금리에 따른 시중 자금의 증시유입 가속화, 빅딜등 기업의 구조조정 성공추진, 외국인의 투자심리호전등을 꼽았다.
다만 정부가 연말까지 재벌들의 부채비율을 200%이내로 감축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은 자산매각등을 거부하고 유상증자를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어 증시에 물량부담이 가중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정배 기자 LJB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