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출신의 유명 모델겸 배우인 파멜라앤더슨도 자국의 물개사냥에 반대하는 운동에 동참했다.
29일 토론토 스타 보도에 따르면 앤더슨은 지난 26일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에서 열린 '유노상'(Juno Awards) 시상식을 주관한뒤 물개사냥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스티븐 하퍼 총리와의 면담을 요청했다.
동물보호단체 'PETA'(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의 회원인 앤더슨은 총리실로 보낸 편지에서 "자랑스런 캐나다인으로 세계를 여행하는 동안 캐나다가 물개사냥을 반대하는 국제적인 호소에 귀를 기울이기보다는 탐욕스런 사냥꾼과 몇몇 국가 패션산업계의 주장에 얽매여 있다는 비판을 자주 듣는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미국정부의 가장 큰 문제 가운데 하나는 자신의 적대적인 태도에 무관심하다는 것인데 캐나다 정부에서도 그것을 발견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썼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출신인 앤더슨은 '다음주 월요일' 오타와를 방문해 총리를 면담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주말 시작된 캐나다의 물개사냥 반대 캠페인에는 비틀스 전 멤버인 폴 매카트니 부부, 프랑스의 여배우 브리짓 바르도, 가수 모리세이 등 많은 유명인사들이 나섰다.
한편 하퍼 총리는 "캐나다가 국제적인 정치선전의 희생물이 됐다"며 물개사냥을 옹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