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부총리 "관료들 궤도차 되는것 경계해야"
李부총리 "토지관련 규제 풀것"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관료들이 궤도(軌道)차가 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최근 주무과장들과의 오찬에서 “관료들이 하나만 천착할 경우 주변을 보지 못하게 되고 일정 궤도만을 도는 열차가 된다”며 “취임 이후 일선 부서의 휴일을 챙기도록 한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말했다.
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제대로 된 휴일이 늘어나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이 무거웠던 게 사실이었다”며 “이제야 마음 놓고 휴일을 즐기게 됐다”고 촌평했다.
이 부총리는 취임 당시 스스로 작성한 취임사만 회람시킨 채 간부회의로 업무를 시작했으며 이후에도 형식적인 관행이나 복장을 탈피할 것을 거듭 주문해왔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입력시간 : 2004-05-04 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