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소형 실적주 주목

이번 주에는 지수 관련 대형주보다는 중소형 실적 호전주들이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프로그램 매물이 시장을 압박하고 있는 만큼 프로그램매매에서 벗어나 있는 중소형주들이 1ㆍ4분기 실적호전과 개별 재료를 바탕으로 약진할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또 지난 주 급락에 따라 가격메리트가 발생한 코스닥 실적호전주들도 대거 추천돼 종목장세를 예고했다. 지난 주 발행주식의 1%(293만7,000주)를 4월28일~7월27일까지 자사주로 매입 소각키로 결정한 KT는 대신증권 등 3개 증권사의 추천을 받았다. 하이트맥주는 맥주 판매량증가와 가격인상으로 지난 1ㆍ4분기 실적이 호전된 가운데 다가오는 여름철 수혜주로 부각돼 증권사들의 복수추천을 받았다. KT&G는 금연캠페인으로 인해 내수 시장이 위축되고 있지만 동남아와 유럽시장으로 수출이 확산되며 내수 감소를 만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주 자사주를 외국인에게 매각한 현대오토넷도 자동차 네트워크 사업의 높은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실적 호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한솔LCD는 지난 주에 이어 연이은 추천을 받으며 새로 진출한 백라이트유니트 사업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밖에 안정적 재무구조가 돋보이는 오뚜기ㆍ퍼시스와 경기위축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이익성장이 가능한 에스원ㆍ대웅제약ㆍ현대해상 등이 관심종목으로 추천됐다. 코스닥 종목 가운데는 단기급락에 따라 가격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건설폐기물 재활용업체로 향후 2년간 30% 이상의 외형성장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는 인선이엔티가 증권사들의 중복 추천을 받았다. 서울반도체는 자체개발한 디스플레이용 백색다이오드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고 모아텍은 PC용 스텝모터의 시장 지배력 강화와 주력제품인 DVD의 타이완 수출증가로 안정적인 외형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CJ홈쇼핑은 대부분 증권사들이 1ㆍ4분기 실적 둔화로 투자의견을 낮추고 있는 가운데 한화증권이 인터넷쇼핑몰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매수 추천해 눈길을 끌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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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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