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박흥진의 할리우드통신] 이라크 폭탄제거 군인들의 삶 그려

LA영화비평가協 올 최우수영화에 '허트 락커' 선정

'하트 락커'

SetSectionName(); [박흥진의 할리우드통신] 이라크 폭탄제거 군인들의 삶 그려 LA영화비평가協 올 최우수영화에 '허트 락커' 선정 한국일보 미주본사 편집위원,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원 '하트 락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기자가 속한 LA 영화비평가협회(LAFCA)는 지난 13일 41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도 최우수 영화로 이라크전에 투입된 폭탄제거 전문 군인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린 인디영화 '허트 락커'(The Hurt Locker)를 선정했다. 메가폰을 잡은 여걸 캐스린 비글로는 최우수 감독으로 뽑혔다. '허트 락커'와 비글로는 뉴욕 영화비평가 서클에 의해서도 각기 최우수작과 감독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이 영화와 비글로는 내년도 오스카 경쟁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나서게 됐다. 최우수 여우주연으로는 프랑스 영화로 실화인 '세라핀'(Seraphine)에서 정신 질환자로 하녀 노릇을 하면서 그림을 그렸던 화가 세라핀 역을 한 욜랑드 모로가 선정됐다. 재미있는 것은 '박쥐'의 김옥빈이 4표를 얻었다는 것. 최우수 남우주연으로는 '크레이지 하트'(Crazy Heart)에서 한물 간 컨트리 가수로 나온 베테런 제프 브리지스가 뽑혔다. '크레이지 하트'는 최우수 음악부문에도 선정됐다. 최우수 여우주연으로는 할렘에 사는 불우한 10대 소녀의 삶을 그린 '프레셔스'(Precious)에서 소녀의 악덕 어머니로 나온 모니크가 뽑혔다. 최우수 남우조연으로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2차 대전 영화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Inglourious Basterds)에서 교활한 나치 장교로 나온 오스트리아 배우 크리스토프 월츠가 뽑혔다. 이 두 사람은 뉴욕 영화비평가 서클에 의해서도 각기 최우수 여우와 남우조연으로 선정도 됐다. 최우수 각본으로는 해고 전문가의 삶을 그린 '공중에 높이 떠'(Up in the Air)가 선정됐고 최우수 외국어 영화로는 프랑스의 올리비에 아세이야스가 감독한 동성애자의 삶을 그린 가족 영화 '여름 철'(Summer Hours)이 각기 뽑혔다. 박찬욱 감독의 '박쥐'도 2표를 얻었다. 최우수 촬영 작품으로는 오는 30일에 개봉되는 미하엘 헤네케 감독의 흑백 드라마 '하얀 리번'(The White Ribbon)이 그리고 최우수 만화영화로는 웨스 앤더슨이 감독한 스톱 모션영화 '팬태스틱 미스터 폭스'(Fantastic Mr. Fox)가 각기 선정됐다. 이 두 영화는 뉴욕 영화비평가 서클에 의해서도 각기 해당 부문 최우수작으로 뽑혔다. 최우수 기록영화로는 프랑스 베테런 여류감독 아녜스 바르다의 자화상인 '아녜스의 해변'(The Beaches of Agnes)과 일본의 돌고래 학살 현장을 폭로한 '작은 만'(The Cove)이 동점을 얻었다. LAFCA는 2009년도 시상을 올해로 반세기를 맞는 프랑스의 뉴웨이브 운동에 헌정키로 했다. 그리고 2009년도 생애 업적상은 뉴웨이브 영화의 대표적 배우인 장-폴 벨몽도가 받는다. 벨몽도는 내년 1월16일 센추리시티의 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한다. [박흥진의 할리우드 통신] 기획·연재기사 전체보기 [병헌-前여친 진실게임 전체기사] 증거사진? 철저히 농락? 잠자리, 그리고 K씨는…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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