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표준화기구(ISO) 산하의 「전자문서교환(EDI) 국제표준화회의」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동안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ISO의 우리나라 대표기관인 국립기술품질원 주관으로 열린다.이번 제5차 EDI회의에는 미국·일본 등 15개국의 전문가 50여명이 참석, EDI가 국제적으로 공용될 수 있도록 국제규격 제정작업을 벌인다.
EDI는 표준화된 문서를 컴퓨터를 이용, 전자적으로 상호교환하는 것으로 문서처리 시간과 비용을 단축해주는 이점으로 인해 선진국에서는 무역·운송·물류 등 전산업분야로 확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무역업무 자동화를 비롯해 물류·의료 등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EDI의 활용이 크게 늘어나면서 국제적으로 통용가능한 국제규격의 제정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인데, 국립기술품질원은 이번 서울회의에 이한주 한국전자거래표준원 부원장 등 5명의 대표를 참가시켜 국제규격 제정에 우리 산업계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최원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