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내 상장 中기업들 주가 '기지개'

양호한 中 내수경기 힘입어 동아체육용품등 9곳 이달들어 반등


SetSectionName(); 국내 상장 中기업들 주가 '기지개' 양호한 中 내수경기 힘입어 동아체육용품등 9곳 이달들어 반등 최수문기자 chs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국내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주가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는 유럽발 재정위기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서도 중국 내수경기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이들 기업의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6월 들어 이날까지 동아체육용품이 42.3%를 오른 데 이어 코웰이홀딩스 20.5%, 중국식품포장 11.8%, 차이나그레이트 13.3%, 중국엔진집단 14.3%, 중국원양자원은 9.7% 올랐다. 국내 상장한 중국 기업은 모두 12곳으로 6월 들어 이 중에서 9곳의 주가가 올랐다. 이들 업체의 주가는 지난 5월에 저점을 기록한 후 6월 들어서는 반등세가 완연하다. 중국 기업들의 이런 호조는 유럽의 재정위기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중국 경제는 상대적으로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국내 상장 중국 기업은 상장 초반에는 중국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시장의 관심을 끌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하지만 대부분이 섬유ㆍ의복, 음식료품 등 부가가치가 크지 않은 낙후된 업종에 속한 비성장 산업이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점차 투자자들의 관심권에서 멀어졌고 주가 역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제 다시 오히려 글로벌 경기침체와는 상관 없는 중국시장의 탄탄한 내수기반이 부각되면서 오히려 강세를 띠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중국 기업은 믿지 못하겠다는 '차이나디스카운트'가 점차 해소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되고 있다. 2008년 12월 상장된 연합과기가 불투명한 회계처리로 상장폐지 직전까지 밀리면서 다른 기업들까지 주가가 동반 폭락했는데 해당 기업들과 거래소 등의 기업설명회(IR) 확대와 소통 노력으로 지금은 최근에 재평가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증권업계에서는 탄탄한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분위기에 휩쓸려 저평가됐던 중국 기업 발굴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대우증권은 중국원양자원ㆍ차이나하오란ㆍ중국엔진집단 등을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이하의 저평가 우량주로 꼽았고 현대증권도 중국원양자원ㆍ중국엔진집단ㆍ동양체육용품 등을 유망종목으로 제시했다. 송동헌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내수시장 성장과 임금 상승에 따른 소비 확대수혜는 우선 중국 현지 기업이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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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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