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정책자금 지원기준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표준심사기준을 제정하는 등 정책자금에 대한 종합적인 운영체계가 내년까지 마련된다.중소기업 정책자금 개혁위원회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주요골자로 하는 운영체제 개편안을 마련하고 관련기관과 협의를 거쳐 내년초까지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개편안에 따르면 정책자금과 관련기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금융지원박람회」가 내년3월에 개최된다. 이박람회에서는 중진공, 기협중앙회등 정책자금을 취급하는 주요 지원기관은 물론 중소기업 지원실적이 높은 은행, 창투사, 기업구조조정회사등 모든 기관이 참여해 특별융자부터 투자, M&A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금융지원프로그램이 소개된다.
또 현장에서 각종 상담을 실시하고 신청서를 배부해 그동안 정보부족과 복잡한 절차때문에 제대로 지원받지 못했던 업체들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지원대상 선정기준도 보다 투명해진다. 정책자금의 일관성과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내년 1분기까지 표준심사기준이 제정된다. 특히 유형, 업종, 업력별로 심사기준을 차등화돼 창업기업이 재무상태나 매출액 때문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위해 중진공등 주요 정책자금 실사기관들이 개발작업반을 가동중이며 외부에 연구용역을 맡겨 결과가 나오는대로 각계의 의견수렴과정을 거친다는 계획이다.
금리체계 개편문제는 재특기준 금리결정결과를 참고해 중기특위, 재정경제부등과 최종 협의를 거쳐 내년초까지 결론짓기로 했다.
송영규기자SK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