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홈쇼핑이 연초에 선보인 `골라먹는 수산세트`는 맛과 편리함에서 소비자의 극찬을 받으며 스테디셀러로 정착, 올해 농수산홈쇼핑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자리를 굳혔다.
농수산홈쇼핑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골라먹는 수산세트`는 2003년 올한해동안 10만세트 이상 팔리며 38억9,900만원이라는 매출을 달성했다.
가장 대중적인 생선인 고등어렌粘》가자미렝見庸値도미런성?등을 한데 묶어 말 그대로 취향에 따라 골라먹는 재미를 준 것이 특징. 생선을 깔끔하게 손질한 후 진공 포장했기 때문에 바로 프라이팬에 굽기만 하면 된다. 생선을 좋아해도 직접 다듬어 요리하기 싫어하는 젊은 주부들의 심리를 상품에 정확히 반영한 것이 인기 비결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맥반석 가공으로 비린내를 제거했고 녹차를 사용해 숙성시켜 향긋한 냄새가 난다. 생선 특유의 비린내를 싫어해 생선을 찾지 않는 사람도 쉽게 맛볼 수 있다. 또 참숯을 이용한 항균처리 과정을 거쳐 장기보존이 가능하다.
가족 수에 따라 한끼 식사에 먹을 만큼만 요리 할 수 있는 개별단위 진공포장 방식이다. 가족 구성원 각각의 취향에 맞게 먹고 싶은 생선을 골라 함께 구워내면 궁중 수라상이 부럽지 않다고 회사 측은 자랑했다.
<조의준기자, 손철기자 joyjune@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