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기속 열 에너지로 만든다

월드원 개발 보일러등 유지비 75% 절감석유값에 상관없이 4계절 저렴하게 보일러,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월드원하이테크(대표 이용흥ㆍwww.exergy21.com)가 대기중의 열을 이용해 에너지를 만들어냄으로써 획기적으로 비용을 낮춘 열에너지 펌프 '엑서지21'을 개발하고 본격적인 공급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엑서스21은 대기중의 열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기술을 적용한 열에너지 펌프. 월드원하이테크는 이 기술로 지난 5월 발명의 날에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국내는 물론 일본, 미국에서도 특허를 획득했다. 엑서스21을 보일러에 적용하면 대기중의 열을 직접 열에너지로 사용하기 때문에 석유나 가스 없이 기름보일러와 똑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에어컨에 사용하면 냉매를 압축 또는 팽창시켜 열에너지를 만드는 데 필요한 전력을 대기중의 열에서 얻어, 기존에 사용되던 전력의 10분의 1정도면 에어컨을 가동할 수 있다. 특히 연소과정이 없어 공해를 방출하지 않아 친환경적 대체에너지기술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회사측은 이미 곤지암병원, 가야버섯농장 등에서 시험 가동한 결과 기름보일러 보다 75%정도 유지비가 절감돼 효과가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이용흥 사장은 "대기중의 무한한 에너지원을 사용해 획기적인 연료비 절감이 가능하고 공해를 발생시키지 않아 국가 경제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현재 10마력, 20마력, 30마력(300평용, 3,800만원)짜리 등 3개 제품을 내놓고 목욕탕을 중심으로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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