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풍성한 한가위] 생활용품

생활용품 업체들은 여름 끝에 찾아온 추석을 호기로 보고 있다. 햇과일은 공급이 원활하지 못할 것이고 정육은 보관상의 문제점이 예상되기 때문에 오래 두고 사용할 수 있으면서 가격대가 중저가인 생필품 선물세트에 대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LG생활건강 = 추석 생활용품 선물 세트의 진수를 보여준다. 5,000원대의 최저가 선물세트에서부터 모든 생필품이 하나의 박스에 담긴 14만원대 종합선물세트까지 총 39종을 출시했다. 각종 생필품으로 구성된 종합선물세트 10종, 목욕용품으로 구성된 디럭스세트 5종, 치약세트 9종, 비누세트 10종 및 여행용세트 3종, 세제세트 2종 등 총 39종의 선물세트를 준비해 소비자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춰 고를 수 잇도록 했다. 종합선물세트(1만5,900~14만6,700원)는 샴푸, 치약, 칫솔, 비누 등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생필품 위주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는데다 가격도 다양해서 개인 선물용은 물론 기업체의 임직원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매우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애경산업 = 생활용품 선물세트가 예년에 비해 훨씬 높을 것으로 전망하며 특히 할인점 등 대형매장에서의 판매가 높을 것으로 예상, 할인점 전용 생활용품 세트를 별도 제작하기도 했다.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1만원대의 저렴한 선물 세트에서부터 7만원대의 고급 세트까지 다양화해 총 30여 종을 내놓았지만 불경기인 만큼 1만~5만원 대의 중가 세트가 가장 많이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스테디 셀러라 할 수 있는 2080 치약과 프리미엄급 샴푸 케라시스 헤어크리닉 시스템 등을 주력 상품으로 구성했다. 여기에 비타덴트 치약, 2080 칫솔, 리앙뜨, 블루칩 등 애경산업을 대표하는 브랜드 상품들을 함께 구성했다. ◇태평양 = 생활필수품으로서의 특성과 하반기 경제상황을 감안, 1만~2만원 대 제품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실속 위주의 선물 세트를 대거 준비했다. 태평양의 올 추석 생활용품 선물세트에는 단연 나노기술을 이용한 헤어팩 나노테라피 제품과 올해 처음 선보인 메디안 전동 치솔이 돋보인다. 여기에 메디안 치약ㆍ칫솔, 송염 치약, 댄트롤 샴푸 등 스테디셀러도 함께 넣어 실속을 중시하는 소비자들 앞에 내놓았다. 정성스러운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따뜻한 느낌을 주는 분홍색 보자기 모양을 형상화한 패키지도 돋보인다. 종합 1호의 가격은 4만3,700원, 종합S호의 가격은 2만9,500원 대로 가격 부담도 적다. ◇(주)CJ= 종합 20종, 비누 3종, 라이스데이 6종, 보태니컬 3종, 치약 2종 등 총 34종을 갖추고 있다. 가격대 별로는 1만원 이하 제품이 6종, 1~2만원 대 제품이 16종, 2~3만원대 제품이 7종, 3만원대 이상 제품이 5종이 나와 있다. ◇유니레버 = 1만원부터 4만원 대까지 저렴한 가격대의 선물 세트를 집중적으로 구성했다. 가장 인기 있는 도브 선물세트와 더불어 폰즈 세안 제품, 아로마 바디 샤워 제품인 커레스 및 헤어케어 제품인 럭스수퍼리치 등 프리미엄급 생활용품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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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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