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미증시 하락과 PR 매물로 하락세

(오전증시) 미국 증시가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면서 국내증시도 주말을 앞두고 경계매물이 출회되고 있습니다. (거래소) 전일 880선 회복하며 마감한 거래소 시장은 외인의 선물매도로 프로그램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압력이 가중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외국인들은 거래소 시장에서 꾸준히 순매수를 보이며 약세범위를 제한하고 있고, 개인도 장중 순매수로 전환되며 반발매수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상대적으로 증권주들이 탄력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습니다. 한미은행은 씨티은행 인수 확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짝 상승세를 보이긴 했지만 상대적으로 은행주들의 탄력이 둔화되고 있고,, LG카드도 감자우려로 인해 하한가 근처까지 급락하는 모습니다. 반면 그동안 잠잠했었던 조류독감 및 사스관련주들로 투기적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오양수산, 대림수산, 한성기업, 동원수산 등 수산주들이 4∼8% 오르며 강한 반등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은 이틀째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순매도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업종을 비롯해 상대적으로 하락업종이 많은 모습입니다. 베트남에 조류백신 및 양돈백신 8종에 대한 수출 허가 소식이 전해진 중앙백신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제약주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고, 한빛네트와 에듀박스 등 온라인 교육 수혜주도 테마을 형성하며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시아) 일본증시는 전일 상장된 신세이은행이 차익실현 매물로 급락하면서 은행주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일 미 증시에서 기술주 하락여파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반도체 장비주의 경우 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발표한 1월 북미지역 반도체장비업계 수주-출하비율(BB율)이 1.18로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는 소식으로 약세를 기록중입니다. 대만증시는 산업재 및 원자재 관련주식의 강세에 힘입어 강보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투자전략) 종합주가지수가 880선 돌파 이후 기다리던 조정을 보이고 있지만 추가 반등을 위한 모멘텀 부재로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는 양상입니다. 여전히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는 있지만 매수강도가 이전에 비해 둔화되고 있고, 지난 밤 미국 증시의 조정과 함께 단기적인 조정의 흐름이 좀더 이어질 수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외국인들이 6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며 하락 범위를 제한해 주는 가운데, 중기적인 상승추세를 크게 거스리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 대응은 여전히 우량주 중심의 저점매수 전략이 유효해 보입니다. [대우증권 제공] <정문재기자 timot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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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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