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베네수엘라 총파업 중단

베네수엘라 야권은 2일 지난 63일간 이어진 총파업을 완전히 중단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야권의 티모테오 삼브라노 대변인은 이날 오후 “(야권의 파업 지도부격인) `민주주의 조정 위원회`가 더욱 힘든 새로운 단계의 투쟁에 들어가기로 했다”며 파업 중단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는 특히 “우리의 투쟁은 새로운 형태를 띨 것이며, 우리는 협상 테이블에서 우리의 목적을 달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해 이번 파업의 핵심인 석유 부문 노동자들도 파업을 철회할 것임을 시사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이에 대해 자신의 정부를 전복시켜 베네수엘라를 불안정에 빠뜨리려는 새로운 범죄적 기도를 완전히 물리쳤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원유 생산이 하루180만 배럴을 기록, 파업이전의 하루 280만 배럴 수준으로 빠르게 정상 회복되고 있으며 아무에이에 있는 세계 최대의 정유공장도 정상운영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한편 베네수엘라 파업 중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 유가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2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의 시간외 거래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3월물은 장중 한때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31센트(0.9%)가 낮은 33.20달러에서 거래됐다. <최윤석기자 yoep@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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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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