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내경제 전망] FTA비준안 국회상임위 상정 관심

설왕설래하고 있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조직개편안이 이번주 국회로 넘어간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연간 국내총생산(GDP)를 발표한다. 2만불을 약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1인당 국민소득(GNI)이 과연 정확히 얼마나 될지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먼저 21일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마련한 정부조직개편안을 두고 각 당의 치열한 격전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이날 안상수 원내대표의 대표발의로 관련 법개정안들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에 대통합민주신당도 22일 토론회를 열어 대안에 관한 당내 의견을 수렴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해당 상임위 심의 과정에서 통일부 등 일부 부처 폐지문제를 둘러싼 이견이 조정돼 28일 개회하는 임시국회에서 원만하게 합의 처리되는 것이다. 같은 날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의 국회 상임위 상정 여부도 관심사다. 한나라당은 이날 단독으로 해당 상임위인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전체회의를 소집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의원 정족수가 충족될 경우 오후 2시부터 열리는 회의에 비준 동의안이 올라갈 수 있을 전망이다. 금주 중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비준 동의안이 상임위를 통과해야 정부와 인수위 모두가 갈망하고 있는 2월 임시국회 통과가 가능한 만큼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꿸 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이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금주 행보도 눈길을 끝다. 23일 노동계와의 첫 간담회가 예정돼 있어 ‘친기업’ 정부를 표방하는 이 당선인에 대해 노동계가 어떤 반응을 보일 지 관심이다. 25일 한국은행은 2007년 4ㆍ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한다. 3ㆍ4분기는 전분기 대비 1.4%(전년 동기비 5.2%)의 비교적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4ㆍ4분기는 금융시장 불안,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등 해외 악재가 본격 반영돼 다소 낮은 성장률이 예상된다. 연간 GDP 발표에 따라 이를 국내 인구수로 나눈 1인당 GNI 수치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문민정부 시절인 95년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를 달성했으나, 97년 외환위기로 98~99년 1만달러 밑으로 떨어지는 아픔을 겪다 2000년 다시 진입했다. 지난달 삼성경제연구소는 원화 절상효과 등을 근거로 2007년 1인당 GNI를 2만6달러로 추정한 상태다. 24일에는 한승수 유엔 기후변화특사가 국회에서 열리는 기후변화포럼에 초청돼 특별강연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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