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말라리아ㆍ결핵 치료제 등의 공동 연구개발에 나설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IP)의 한국분소가 이르면 내달 설립된다.
KIST는 파스퇴르연구소 한국분소(IP-코리아) 설립 및 공동연구를 위해 파스퇴르연구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IP-코리아는 오는 2~3월께 설립돼 1단계(8년)로 말라리아, 2단계로 결핵ㆍ위암ㆍ간암 관련 유전체 분석 및 신약 연구개발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연구비는 한국정부가 1단계 사업기간에 6,000만 유로, 2단계 사업기간에 400만 유로를 부담한다. 파스퇴르연구소는 1단계 사업 시작시점부터 15년간 총 1억2,000만 유로를 투자하고, IP코리아는 2단계 사업기간에 자체적으로 460만 유로의 연구비를 마련할 계획이다. 연구로 획득한 지적재산권은 한국ㆍ프랑스가 공유하고, 수익금은 IP코리아에 재투자하기로 했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