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한남뉴타운, 4개구역 나눠 2017년까지 개발

용산구청·SH공사, 용적률 219% 적용 검토<br>한남·동빙고동-이태원동 1·2구역으로 묶어

용산구 동빙고ㆍ보광ㆍ한남ㆍ이태원동 일대 111만㎡ 규모의 한남뉴타운이 4개의 큰 구역으로 나뉘어 2개 구역씩 하나는 오는 2014년, 나머지는 2017년까지 개발된다. 1일 용산구청과 한남뉴타운 마스터플래너(MP)인 SH공사가 구상 중인 ‘한남재정비촉진지구 사업시행방안’에 따르면 용적률 219%를 적용해 1단계로 한남동ㆍ동빙고동 등 3ㆍ4구역을 2009~2014년, 2단계로 이태원동 등 1ㆍ2구역을 2012~2017년에 개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처럼 구역을 넓게 잡아서 개발하는 것은 분지와 구릉지를 고루 섞어 구릉지에는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저층 타운하우스를 많이 배치하고 역세권과 분지는 고밀 주상복합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다. 한남뉴타운에는 조합원(8,000가구), 임대(2,090가구), 일반분양(2,202가구) 등 총 1만2,292가구가 들어선다. 평형별로는 60㎡ 이하(전용기준)가 41.98%, 85㎡ 이하 34.26%, 85㎡ 이상 23.76%다. 현재 한남뉴타운의 가구 수는 1만2,46가구이고 건축물은 5,102동이 있다. 동네별로 반포대교 북단 동빙고동에는 일본의 롯폰기힐스와 같은 50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와 호텔ㆍ공원ㆍ업무시설ㆍ쇼핑센터가 들어선다. 8m의 고도 차이가 나는 보광동길 아래쪽에는 강남 코엑스몰 같은 대형 쇼핑몰이 건설된다. 위쪽에는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경관공원과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이밖에 뉴타운 내 업무시설에는 1만여㎡의 외교업무단지가 조성되고 경사가 급한 도깨비시장길을 중심으로 테마공원도 들어선다. 이에 대해 이송직 시 뉴타운사업1담당관은 “연말 주민공람을 거쳐 내년 초 용산구청이 재정비촉진계획을 신청하게 되면 재정비위원회를 열어 본격적으로 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