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소비자물가 0.2% 상승물가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월의 가파른 급등세는 일단 진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재정경제부 및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는 전달보다 각각 0.2%가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달보다는 각각 4.2%, 2.4%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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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학원비 등 개인서비스 요금이 0.6% 올라 상승세를 주도했으며 참고서ㆍ교과서 등 공업제품이 0.2%, 상하수도 요금 등 지방공공 요금은 0.2%가 올랐다.
지역별 차이도 크게 나타나 물가조사 대상 36개 도시 중 천안시의 경우 소비자물가가 전달보다 1.1%나 상승해 최고수준을 보였다. 이와 함께 일부 지자체의 경우 공공요금을 대폭 인상해 서민부담을 가중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천안과 안양은 하수도요금을 각각 48.4%, 41.6%씩 올렸으며 울산과 경기도는 도시가스요금을 8.1%, 7.5%씩 인상했다.
곡물을 제외한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전달 대비 0.2% 상승했다.
오갑원 재경부 생활물가국장은 "지난 1월에는 폭설 등 기상요인이 물가를 크게 자극했으나 2월에는 큰 이상징후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박동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