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88년생 용띠들 '잔칫날'

이정은 6언더 단독선두에 동갑내기 김하늘·신지애 2·3위<br>SK에너지인비테이셔널 첫날


88년생 용띠들 '잔칫날' 이정은 6언더 단독선두에 동갑내기 김하늘 2위·신지애 3위에SK에너지인비테이셔널 첫날 이천=김진영 골프전문 기자 eaglek@sed.co.kr 88년생 용띠들의 날이었다. 올해 만 20세가 된 1988년생 신세대들이 19일 경기 이천 비에이비스타CC 비스타ㆍ벨라코스(파72ㆍ6,471야드)에서 개막된 제13회 SK에너지 인비테이셔널(총상금 4억원ㆍ우승상금 1억원) 1라운드에서 상위권을 점령했다. 이정은(김영주골프)이 보기 없이 6언더파 66타로 생애 처음 단독 선두에 나선 데 이어 2008 힐스테이트 서경오픈 우승자 김하늘(코오롱엘로드) 역시 보기 없는 플레이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해 2위가 됐다. 이어 신지애(하이마트)가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3위에 올라 88년 생들이 리더보드 윗자리를 모두 차지했다. 그 뒤로도 김현지(20)가 4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서희경(22ㆍ하이트), 송민지(21)와 함께 3언더파 공동 4위를 이뤄 88년생 선전에 가세했다. 반면 초청 선수 중 88년 생인 US오픈 우승자인 박인비(SK텔레콤)와 스테이트팜 클래식 우승자 오지영(에머슨퍼시픽)은 각각 3오버파 73위와 2오버파 공동 65위로 부진했다. 홍진주(25)와 최나연(21) 등 주최 측 계열사(SK텔레콤) 소속 선수들은 2언더파 공동 7위, 이븐파 공동 28위다. 한편 단독 선두 이정은은 투어 2년차로 지난해 MBC투어 코리아아트빌리지오픈 공동 5위가 프로 데뷔 후 최고 성적인 무명선수. 이정은은 "캐디로 나선 아버지가 서두르지 말라고 하셔서 페어웨이와 그린만 간다는 기분으로 가볍게 쳤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2m쯤 되는 짧은 퍼팅을 4개 놓치고도 6언더파를 쳤다"며 샷 감이 최고라고 말했다. 2위인 김하늘도 "샷이 대체로 잘돼 버디 퍼팅이 모두 2m 안쪽이었다"며 "지난주 중국대회를 쉬면서 체력 관리와 퍼팅 연습에 공을 들인 만큼 꼭 시즌 3승을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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