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분당, 고급 주상복합 부동산업 관심

태마공원 2만여평 조성···용적률도 넉넉해 분당신도시내 매머드급 주상복합에 부동산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부동산시장에 유동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SK건설과 포스코개발이 9일부터 총 1,829가구 규모의 주상복합타운인 '파크뷰'를 분양한다. 파크뷰는 올해 분당신도시 백궁ㆍ정자지구내에 분양하는 첫 주상복합인데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고급아파트여서 부동산 투자심리 회복의 가능성 여부를 타진할 수 있는 시험무대가 될 전망이다. ◇단지규모 및 특성=3만9,000여평의 부지에 30~35층짜리 14개동 규모로 건립되는 단지다. 평형별 가구수는 ▦33평형 360가구 ▦48평형 366가구 ▦54평형 554가구 ▦63평형 294가구 ▦71평형 176가구 ▦78평형 60가구 등이다. 여기에 각 동의 최상층 19가구는 78ㆍ94평형짜리 펜트하우스로 꾸며진다. 용적률은 355%로 주상복합단지라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넉넉한 단지설계다. 단지 중앙에는 2,000평 규모의 공원이 조성되며 각 동을 연결하는 공간은 2만여평 규모의 테마공원으로 꾸며진다. 단지내에 초등학교ㆍ고등학교가 들어서는 것도 장점이다. 돌ㆍ메탈ㆍ유리를 이용한 차별화된 외관도 특징. 저층부는 벽돌로 마감하고 상층부는 르네상스풍의 건축양식을 도입했다. 전용면적률은 78%로 일반아파트 수준이며 특히 발코니등 서비스면적까지 합하면 63평형의 경우 실제 주거면적은 68평정도라는게 업체측의 설명이다. ◇투자가치=파크뷰의 평당분양가는 층ㆍ향ㆍ조망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당 600만~800만원선. 백궁ㆍ정자지구내에 공급됐던 기존 주상복합이 800만~900만원선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가격경쟁력이 있는 셈이다. 신도시내 아파트와도 거의 비슷한 가격대다. 파크뷰 54평형의 경우 4억~4억6,000만원으로 정자동 상록ㆍ정든마을 아파트 시세와 큰 차이가 없다. 마감재나 공간활용도가 오히려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결코 비싸지 않은 가격이다. 파크뷰는 저층부와 고층부를 나눠 따로 분양된다. 저층부의 경우 9일부터 선착순으로 공급하며 26층(33평형은 20층)이상은 13일부터 17일까지 접수를 받아 추첨분양하게 된다. 2004년 5월 입주예정. (031)711-6115 정두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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