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3일 보고서를 통해 옵트론텍의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22.3% 증가한 2,336억원, 영업이익은 31.9% 늘어난 45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실적 증가는 블루필터 수요 증가가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채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중저가 스마트폰에서도 카메라 최소 사양이 800만화소급으로 높아지면서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중국 업체들도 블루필터를 채택하고 있다”며 “내년 블루필터 수요는 올해보다 34%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3ㆍ4분기까지는 단기 실적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갤럭시노트3 출시에도 불구하고 세트업체의 모델 교체 주기에 따라 12월 강도 높은 재고조정이 예상된다”며 “옵트론텍의 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8.9% 줄어든 458억원, 영업이익은 12.4% 늘어난 86억원으로 다소 부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조민규 기자 cmk25@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