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왕에게서 기사 작위를 받아 ‘경(sir)’으로 불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66) 감독이 심판에게 거친 말을 쏟아 부었다는 이유로 징계 위기에 처했다.
27일(한국시간) 외신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은 지난 주말 볼턴과 원정 경기 도중 마크 클래튼버그 심판에게 모욕적인 말을 내뱉었다. 후반에 관중석으로 쫓겨 올라간 퍼거슨 감독은 분을 삭이지 못하고 심판에게 손가락질을 해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잉글랜드축구협회는 클래튼버그 심판이 올린 경기 보고서를 검토하고 벌금 또는 출전정지 등 수위를 조절해 징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