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빅딜 고용문제] 금주 협상 마무리 방침

정부는 삼성과 대우의 자동차·전자부문, 현대와 LG의 반도체부문 등 4대 그룹간 「빅딜」의 후유증이 장기화할 경우 경제 전반에 심각한 타격을 입힐 것으로 보고 강력한 중재·조정활동을 통해 이번주중 빅딜에 따른 고용문제 협상을 마무리지을 방침이다.노동부 김원배(金元培)노정국장은 7일 『빅딜의 후유증이 장기화될 경우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정부는 설 연휴전인 이번주중 4대그룹간 협상을 마무리지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LG반도체 노사는 이날 합병과 관련한 위로금 지급등에 합의, 8일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간다. 이회사 노사는 위로금을 통상임금의 800%를 하고 생산장려금 400% 지급등에 합의 조업중단 15일만에 완전타결지었다. 노동부는 LG반도체의 노사협상 타결에 따라 삼성과 대우도 오는 15일까지 경영권 잠정인수를 위한 기본합의서를 체결, 자동차·전자 부문의 협상을 마무리짓도록 적극적인 중재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삼성과 대우는 고용승계문제와 관련 「대우가 필요로 하고 본인이 잔류를 희망하는 종업원 이외의 인력」에 대해서는 삼성측에서 타계열사에 취업시키거나 퇴직처리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부 현안에 대한 노사간 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데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양대노총도 강력한 빅딜저지투쟁에 나서고 있어 「빅딜」갈등은 이번주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이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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