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 세계박람회 명예유치위원장인 정몽구(왼쪽 네번째) 현대ㆍ기아차그룹 회장은 24일(현지시간) 중남미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표들과 만찬을 갖고 여수 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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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이 중남미에서 적극적인 여수 엑스포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ㆍ기아차그룹은 여수 세계박람회 명예유치위원장인 정 회장이 24일(현지시간) 중남미 국가의 최고위 인사와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표들을 미국 마이애미로 초청해 만찬행사를 갖고 여수 엑스포 유치 지원을 각별히 당부했다고 25일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만찬에서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은 대부분 바다와 접해 있는 해양국가로 지구온난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등 다양한 환경 문제를 안고 있다”며 “바다와 환경을 주제로 삼은 여수박람회는 환경과 개발이 조화를 이룬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만찬에 앞서 스티븐슨 킹 세인트루시아 총리 등 중남미 국가의 정부 인사들과 잇따른 회동을 갖고 여수 엑스포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정 회장은 25일 캐나다 밴쿠버로 이동해 현지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지지를 요청한 뒤 현대제철과 EVCC사의 석탄 장기공급 계약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