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경제연구소 기업분석실은 내년 한국경제가 소비, 투자, 수출 등의 고른 성장으로 GDP가 6%대의 견실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산업별 경기전망과 투자의견을 함께 내놓았다.경기가 평균이상으로 활황을 보일 것으로 보이는 통신, 종합상사등 9개업종에 대해선 현재의 시가총액 비중보다 투자비중을 확대(OVERWEIGHT)할 것을 권유했다.
반면 수익성이 저조하거나 침체국면을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이는 섬유의복, 타이어, 시멘트, 운송, 가스, 은행 등 6개업종은 투자비중을 축소 (UNDERWEIGHT)토록 했다.
또 제지, 음식료, 화학, 제약, 비철금속, 전선, 가전, 자동차, 전력, 건설,백화점, 보험등 12개업종에 대해선 중립의견(NEUTRAL)을 내놓았다.
동원경제연구소 기업분석실 관계자는 『올해의 업황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으므로 지금부터는 내년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보이는 업종의 투자비중을 높이는 포트폴리오 재편작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투자비중을 늘려야 할 업종은 공장가동률 회복과 국제마진증가가 기대되는 정유 수요가 7%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철강을 우선 꼽았다.
또 공작기계, 플랜트부문 매출이 두드러질 기계 세계 반도체시장의 호황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반도체 해운물동량이 늘어 선박수주가 증가될 것으로 기대되는 조선 등도 투자유망하다고 밝혔다.
정보화에 따른 최대수혜업종인 통신·인터넷 구조조정이 일단락되어 수익성이 좋아질 종합상사 증시활황에 따라 계속 호황을 구가할 것으로 보이는 증권업종의 포트폴리오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장규기자JKLEE@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