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는 전 세계 비금융 기업 투자가 올해 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추세대로면 내년에는 감소 폭이 4%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P는 전 세계의 공공 및 민간 기업 2,0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기업 투자 감소는 장기적인 경기 회복을 저해하는 핵심 요소라고 S&P는 경고했다.
올해 특히 투자 감소가 두드러진 것은 에너지와 원자재 부문으로, 감소폭이 14%에 달했다고 S&P는 집계했다. 에너지를 제외한 투자는 올해 8%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이 보유한 현금은 약 4조 4,000억 달러로 추산된다. 분야별로는 IT 쪽이 신기술 확보를 위해 인수·합병(M&A)에 자금을 적극적으로 지출하는 반면, 과잉 설비 압박에서 헤어나지 못한 자동차는 투자보다 현금 보유에 더 치중하는 상황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