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지난 1월 구조조정 과정에서 762쌍의 사내커플중 752명의 여성근로자를 퇴직시켰다. 또 희망 퇴직한 여성근로자 1,932명중 66%인 1,276명을 계약직으로 재고용, 구조조정 과정에서 여성근로자의 피해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노동부는 22일 이같은 사실을 밝혀내고 22~25일 특별감독을 실시, 사내부부중 여성근로자 퇴직 강요 계약직 전환 강제 계약직의 임금과 근로조건 악화 여부 등을 판단해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사법조치키로 했다.
노동부는 지난 9~10월 농협중앙회 등 금융기관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사내커플이나 맞벌이부부중 1명을 퇴직시키지 못하도록 했으며 비정규직 전환도 직문분석 등을 통해 객관적 기준을 노사합의로 마련하도록 권고했다. 【정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