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이 23일 정부내에선 처음으로 세월호 침몰 사고 유가족을 위한 성금 모금에 나섰다.
국무총리 산하 국무조정실과 총리 비서실은 이날 직급별 직원대표 회의를 갖고 “사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성금 모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을 비롯한 740여명의 전 직원(파견자 포함)이 자율적으로 성금을 모은 후 관련기관에 기탁하기로 했다. 정홍원 총리도 모금 소식을 듣고 별도의 금일봉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번 모금 운동이 공직사회 전체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해 전 부처로 세월호 참사 성금 모금이 확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