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올해를 저출산 극복 원년으로 선포한 이후 출산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산시에 따르면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0년 7월 월간 인구동향’을 분석한 결과 2010년 7월 7대도시 출생아수는 약 1만6,2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4백명, 0.34% 증가해 5개월째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부산의 경우 출생아수가 전년도 1월에서 7월까지는 14,900명이었으나 올해는 1만5,300명으로 400명, 2.7%가 증가했다.
이 같은 출산율 증가는 부산시가 그 동안 ‘2010년을 초저출산 극복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다각적인 시책을 개발 추진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부산시는 2010년 출생한 둘째 아이에게 취학전까지 보육료를 지원하고, 셋째 이후 아이 출생의 경우는 보육료와 초․중․고 급식비 및 학비를 지원한다.여기다 대학 입학 시 첫 등록금까지 지원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올해부터 2019까지 총 10년간 매년 100억원씩 출산장려기금 1,000억원 조성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 출산율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