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도막혀 병원行 소아 60%가 "땅콩 먹다가…"

기도가 막혀 병원을 찾은 소아 10명 중 6명은 땅콩이 원인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6일 분당서울대병원 하정훈 이비인후과 교수팀이 기도 내 이물질을 제거한 소아환자 113명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60%인 68명의 기도 막힘 원인이 땅콩이었다. 이외에 아몬드ㆍ호두ㆍ잣 등 견과류와 옥수수ㆍ닭뼈ㆍ못 등도 원인으로 조사됐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아(83명)가 여아(37명)에 비해 2배 이상 많았으며 과반수 이상이 13~24개월의 소아였다. 하 교수는 “24개월 이하의 유소아에게 견과류를 먹일 때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갑자기 기침을 하거나 숨쉬기 힘들어 하는 증상이 생기면 기도 내 이물질 흡입을 의심해봐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