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스파' 효도선물 로 인기

화장품 브랜드 스파 신뢰도 높아<br>입소문 타고 탄탄한 고객층 확보

최근 동안 열풍에 힘입어 부모님께 드리는 어버이날 선물로 피부관리용 스파가 뜨고 있다.

가정의 달을 앞두고 젊은층을 중심으로 매년 비슷비슷한 선물에서 벗어나 색다르면서도 부모님 만족도가 높은 이색 선물로 스파 이용권을 마련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50~60대 부모님들은 피부관리나 스포츠마사지가 보편화된 요즘과 달리‘사치스럽다’며 선뜻 지갑을 열지 못했던 세대라 더욱 반색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리아나 등 다수의 화장품 회사들은 자사 제품으로 관리해주는 스파 혹은 에스테틱을 운영하고 있다.

관련기사



‘설화수 스파’, ‘후 스파팰리스’, ‘SK-II 부띠끄 스파’처럼 특정 브랜드를 내세운 곳도 있고‘세레니끄’나 ‘버츠비 스파’와 같이 회사 전 제품을 아우를 수 있는 이름으로 운영되기도 한다. 이들 스파는 고객에게 브랜드 가치를 직접 전달해 충성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가 높은 마케팅 수단으로 분류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화장품 브랜드에서 운영하는 스파는 고객 신뢰도가 높다”며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며 체계적인 피부관리와 제품의 뛰어난 성능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이어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2호점을 낸‘설화수 스파’는 그 대표적인 사례다. 중년 여성 선호도가 높은 ‘설화수’브랜드의 효능이 전문 관리사의 손길과 어우러져 입소문을 탄 이곳은 인삼과 인삼열매의 핵심성분이 들어있는 자음생크림과 옥을 이용한 ‘설화본생’프로그램이 중년 여성들에게 인기를 끈다. 2호점에는 몸 속의 독소를 배출하고 순환을 좋게 한 후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토판염으로 제작한 ‘솔트룸’이 있어 고객들의 기대가 높다.

코리아나화장품의 ‘세레니끄 에스테틱’은 피부관리학과를 졸업한 피부관리 전문인력이 매일같이 변화하는 피부 상태를 진단하고 그에 맞는 관리를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피부를 과학적으로 측정한 이후 상담을 거쳐 피부관리 프로그램을 선택하기 때문에 재등록율이 80%에 이를 정도로 고객 신뢰가 높다. 중저가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는 세레니끄는 현재 서울과 경기 지역에 42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006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후 스파팰리스’를 열었다. 후 스파팰리스는 궁중 황후가 사용했던 한방 약재와 100% 오리엔탈 핸드 마사지 기술을 사용하는 궁중 한방 스파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천산설련화ㆍ산삼ㆍ녹용ㆍ동충하초가 함유된 환유고를 이용한 마사지 프로그램인 환유안이나 각종 약재를 대나무통에 넣고 쪄 몸을 마사지하는 뱀부 전신케어가 유명하다.


이수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