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재용 상무, 계열사 첫 등기이사

소니와 합작사 S-LCD

이건희 삼성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가 처음으로 삼성 계열사 등기이사 자리에 올랐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상무는 최근 삼성전자와 일본 소니의 합작사인 S-LCD의 등기이사로 등재, 회사 경영경영에 공식 참여하고 있다. 이 상무는 등기이사 등재 후 첫 경영활동으로 지난달 25일 이사회에 참석, 삼성전자로부터 설비 이전과 양사간 ‘크로스 라이선스’ 체결 등 주요 사안들을 논의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상무가 합작사 설립에 깊숙이 관여한데다, 소니측도 등기이사 등재를 요청해왔다”며 “LCD가 그룹 전략 사업인 만큼 등기이사로서 경영회의와 기업 의사를 결정하는데 참여토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상무는 최근 이 회장이 탕정ㆍ구미 사업장에서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 동행하는 등 그룹 후계자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어 주목된다. 한편, 오는 15일 공식 출범할 S-LCD는 공동 대표이사인 삼성전자 장원기 부사장과 소니측 나카자와 게이지(전 소니 영상사업부 재무책임자)를 비롯해 이윤우 부회장, 이상완 LCD총괄 사장, 이재용 상무 등 삼성측 인사 4명과 일본측 인사 4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