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유소 습격사건'도 日대박

<주유소 습격사건>이<쉬리>의 열풍을 잇는다. 코미디액션 영화<주유소 습격사건>(좋은영화 제작·김상진 감독)이 일본의 3대 메이저영화사 쇼치쿠(松竹)와 일본내 배급 계약을 체결했다.<쉬리>가 군소 배급사인 시네콰논을 통해 지난 1월 개봉, 15일 현재 112만명을 동원하며 센세이셔널한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그보다 탄탄한 배급망을 가진 쇼치쿠와의 계약으로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안 개봉을 목표로 구체적인 금액과 개봉 일자를 협의중이다. <주유소 습격사건>은 지난 해 서울 관객 96만명을 동원하며<쉬리>(245만명)<서편제>(103만명)에 이어 역대 한국 영화 흥행 3위를 기록했던 화제작. 최근 시사회에서 쇼치쿠를 비롯한 영화 관계자들은 “할리우드 코미디보다 훨씬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며 배급에 오히려 적극적이었다고 한다. 1895년 설립된 쇼치쿠는 토에이(東映) 토호(東寶)와 함께 일본 내에서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영화사. 100여개의 체인망과 자체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있으며 국내 개봉중인<감각의 제국>도 이 영화사의 작품이다. 박창진 기자 입력시간 2000/04/16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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