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銀국조 증인16명 추가채택
국회 '한빛사건' 국정조사특위(위원장 박광태)는 8일 금융감독원 방문조사를 계기로 증인채택 문제를 논의, 박용옥 전 국방차관 등 증인 16명을 추가로 채택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나라당은 한빛은행 관악지점으로부터 68억원을 불법대출받은 록정개발의 대주주인 여가수 K씨와 청와대 비서관 2명, 재벌총수 1명 등의 증인채택을 요구했으나 민주당측의 반대로 채택되지 못했다.
추가 채택된 증인은 박 전 차관과 오국환 한국토지공사 부사장, 허경만 자산관리공사 부사장, 한빛은행 관악지점 실무자들이다.
특위는 당초 국정조사계획서에서 합의된 106명의 증인ㆍ참고인 가운데 이날 16명을 추가하는 대신, 35명의 증인ㆍ참고인을 제외키로 함으로써 청문회 출석자 총수는 87명으로 조정됐다.
특위는 또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열기로 돼있는 청문회와 관련, 논란끝에 박지원 전 문화관광장관은 오는 15일 하루만 출석토록 했다.
양정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