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이 중국에 한국어과를 개설한 경우는 있었으나 다른 분야 전공을 개설해 신입생을 선발한 것은 처음이다.
단국대와 연태대학은 ‘재료과학 및 공정학부’ 신입생 71명을 선발해 지난 10일 연태대학에서 입학식을 가졌다. 신입생들은 연태대학에서 2년을 수학하고 이들 가운데 30%가 단국대의 고분자시스템공학, 파이버시스템공학, 화학공학에서 각각 전공분야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재료과학 및 공정학부 교육합작 프로젝트’로 명명한 이 과정은 연태대학이 단국대 공학분야의 교육·연구역량이 국제적 수준인 점을 감안해 학과 개설을 위해 양측이 2년간의 학과 개설 준비 끝에 100 명의 응시자 가운데 71명의 첫 신입생을 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