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희토류 광산 11곳을 국가 통제 체제로 전환하기로 해 가격 상승이 우려된다.
중국 국토자원부는 20일 중희토류(重稀土類) 금속의 주 산지인 장시(江西)성의 광산 11곳(2,534평방km 상당)을 첫 번째 국가 계획 광산 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토자원부는 희토류 광물 자원을 보호하고 합리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희토류 생산의 95%를 책임지는 중국은 그 동안 해외 수출 물량에 쿼터를 설정하고 수출 관세를 상향 조정하는 등 방식으로 희토류 채굴 산업에 대한 통제를 강화해왔다. 전문가들은 희토류 채굴 산업을 국가 통제로 전환하는 이 같은 조치가 결국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희소성이 커 가격이 더 비싼 중희토류가 집중 통제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