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여에 걸친 광명전기(17040) 경영권 분쟁이 임시주총에서 2대주주인 이재광씨측의 승리로 일단락됐다. 하지만 서용교씨측이 주총 결과에 강력 반발하고 있어 불씨는 계속 남게 될 전망이다.
광명전기는 12일 임시주총을 열어 이재광ㆍ최종수ㆍ안병운ㆍ임규호씨등 4명의 이사 선임건을 50.68%의 찬성율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사외이사로는 김종학씨, 감사로 김광수씨가 선임됐다. 이로써 지난 6월이후 계속돼온 경영권 분쟁은 이재광씨측의 경영권 확보로 일단 마무리됐다.
그러나 21.15%의 지분을 갖고있는 서씨측이 임시주총 결과에 불복해 주총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과 위임장에 대한 증거보전신청 제기 등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해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광명전기 주가는 이날 초반 강세로 출발했지만 임시주총 결과가 알려지면서 하락세로 반전, 55원(6.15%) 떨어진 840원으로 마감했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