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G전자 1분기 '깜짝 실적'"

<교보증권>

교보증권은 19일 발표된 ,LG전자[066570]의 1.4분기 실적에 대해 '어닝 서프라이즈(기대치 이상의 실적 발표)'로 평가했다. LG전자는 이날 1.4분기 매출액이 5조9천58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8.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천798억원으로 194.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은 832억원으로49.15% 감소했다. 이 같은 영업이익은 시장이 2천억원대 초반을 예상하고 있던 점에 비춰보면 놀라운 실적이다. 교보증권 송민호 애널리스트는 "LG전자가 가전 부문에서 경쟁력을 드러내면서 `깜짝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기대치가 높아졌지만 그래도 영업이익이 2천300억∼2천500억원을 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2천800억원에 육박해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특히 가전 부문은 삼성전자가 적자를 기록했고 원.달러 환율도 하락했는데 영업이익률이 10%선으로 작년 동기의 11.9%보다 조금 낮은 정도를 유지한 것은 매우 선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휴대전화 단말기 부문은 이익률이 많이 떨어졌지만 시장에서 이미 예측하고 있었던 것이어서 별다른 충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가전 부문 호조세가 2.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휴대전화 부문은 예전과 달리 하반기에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보이므로 향후 전망이 지금보다 밝다"고 강조했다. 이날 장초반부터 강세를 보인 LG전자 주가는 오후 실적발표와 더불어 상승폭이2% 정도로 확대됐으나 곧 제자리로 돌아왔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