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계 생활용품社 국내공략 가열

외국계 생활용품社 국내공략 가열 유니레버·P&G·니베아등 잇단 신제품출시 유니레버, P&G 등 외국계 생활용품업체들이 국내 샴푸·바디케어·주방세제 시장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은 막강한 브랜드 파워와 기술·자금력을 바탕으로 올해 20% 이상 고성장하고 있는 고급제품과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한 고농축 주방세제 분야에서 시장을 리드해가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브, 폰즈 등 유명 스킨·헤어케어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는 유니레버는 지난달 「도브 바디로션」 2종을 출시, 연간 700억원 규모의 바디 보습케어(로션·크림·오일 등)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유니레버는 연간 900억원 규모의 바디클렌저 시장에서 「도브 샤워크림」으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회사는 바디 보습케어 시장에서도 3년 내 2위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다음달 고급샴푸와 클렌징 제품도 출시한다. 또 바디케어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존슨&존슨은 유아·여성용 신제품을 출시, 활발한 광고마케팅을 전개하며 수성에 힘쓰고 있다. 이 회사는 존슨즈 베이비, 뉴트로지나 브랜드로 유아 목욕용품 「탑투토워시」, 여성용 얼굴세정제 「딥클린 훼이셜워시」, 스프레이 타입의 자외선차단제 등을 선보였다. 한국P&G 역시 고농축 주방세제 「조이」, 비달사순·팬틴 등 헤어케어 브랜드에서 「데일리 비듬클리닉샴푸」 등 기능성 신제품을 출시하고 접시닦이 기네스대회·팬틴모델선발대회를 열고 헤어스타일 컨설팅 웹사이트(www.vsclub.co.kr)를 오픈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펴고 있다. 니베아서울도 보습제품에 피부탄력 증진기능을 추가한 「바디 퍼밍로션 Q10」, 스프레이 타입의 자외선차단제 「니베아 바디 스프레이」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남성용 얼굴세정제 「더블액션 훼이스 워시」 출시를 계기로 여성용 얼굴세정제 시장에 뛰어드는 한편, 바디클렌저 시장 진출도 검토 중이다. 스킨케어 부문에서 160여년의 전통과 세계적 제품력을 가진 독일 플로리나화장품도 국내 수입업체인 포렐㈜을 통해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플로리나는 핸드크림, 바디·헤어케어용품, 자외선 차단제 등을 생산해 세계 28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포렐은 15개 백화점 마발라 매장과 골프용품점에서 일부 플로리나 제품을 판매 중이며 이르면 이달 서울에 첫 직영점을 열고, 가맹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 시세이도는 고급 헤어케어제품 「아쿠에어」등으로 국내 샴푸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한편, 식품업체인 대상과 합작설립한 에센디(S&D)를 통해 내년 초 국내 화장품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임웅재기자 입력시간 2000/10/04 21:0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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