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네오팜, 2011년 해외수출 3배 확대 계획

애경그룹 계열의 바이오 제약회사인 네오팜이 해외 수출 확대 등으로 올해 공격경영에 나설 예정이다. 네오팜은 올해 사업계획 발표를 통해 전년대비 약 30% 가량 성장한 19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회사측은 ▦신속한 시장대응 ▦신규브랜드 출시 ▦해외시장 점유율 확대 등을 3대 핵심전략으로 정했다. 우선 회사측은 미국 FDA 등록이 완료된 일반의약품 피부외용제인 ‘아토팜’을 자체브랜드로 미국 현지에서 출시, 수출 확대로 해외시장 규모 역시 키워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 제품은 염증, 가려움증,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 종류별로 개발돼 있어 거의 모든 피부증상에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현재 미국에 수출중인 20종의 의약품 중 FDA 승인된 제품은 5종이며 나머지 15종은 연내에 승인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또한 지난 1월 ‘니베아’ 등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는 독일 바이어스도르프와 물질이전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네오팜의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해외수출 목표를 전년 대비 3배 성장으로 잡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범용보습제시장 공략을 위해서도 올해 안에 신규브랜드를 출시, 국내 및 글로벌 시장을 함께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약개발 사업 부문에서 네오팜은 현재 먹는 항암제 및 당뇨 치료제, 아토피 천식 치료제, 췌장암 치료제 등이 현재 임상단계에 있으며 라이센싱 아웃을 위해 일본 미쓰비시다나베, 스위스계 글로벌 제약사 등과 구체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최근 임상이 완료된 항암제용 항체치료 후보물질은 지난 1월 미국 제약사인 시너지스에 상품화 권리를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신규사업 부문에서는 알러지 및 아토피 진단키트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아토피, 천식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환자 300여명의 샘플을 확보한 병원과 손잡고 아토피에 특화된 진단시약을 개발하고 있다. 네오팜의 한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새로운 항노화 화장품, 항염증 소재 등을 발굴해 상업화 했으며 최근에는 신약개발 및 기술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 해왔다”며 “지난해 국제적인 화장품 및 의약품 박람회에서 해외진출 발판을 마련한 것을 토대로 올해는 해외진출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