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외신종합】 인터넷이 PC를 제치고 정보산업 성장의 엔진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미국의 시장조사기관 IDC가 22일 파리에서 주최한 연례 유럽 정보기술(IT)포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터넷을 사용하고 기업 인트라넷 구축에 들어가는데 필요한 정보기술 제품과 서비스에 들어간 비용이 1백9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IDC는 인터넷 시장이 계속해서 급성장, 금세기말 1천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전자상거래도 활기를 띠면서 올해 1백억달러인 상거래규모가 2001년 2천2백억달러가 넘을 것이며 이중 79%는 기업간 거래가 될 것이라고 예측됐다. IDC에서 인터넷부문 책임자인 프랭크 젠스는 『상거래야말로 인터넷 최대의 산물』이라고 강조했다.
전자상거래 규모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이 올해 7억2천만달러에서 2001년 3백6억달러로 늘어나면서 현재 11억달러에서 2백59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유럽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미국은 올해 8백50만달러에서 2001년 1억5천5백10만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IDC는 현재 지역별로 인터넷 사용인구를 보면 미국이 2천9백20만명으로 제일 많고 서유럽이 9백90만명, 아시아 태평양이 8백40만명, 나머지 지역이 2백70만명이라고 추정했다. 2001년께는 미국이 9천4백20만명으로 선두를 지키지만 아시아태평양이 3천6백80만명으로 3천2백10만명인 유럽을 앞지르게 될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