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 SDI와 칩 공동개발 '다윈텍 상한가'

경쟁사 상화마이크로는 급락

다윈텍이 PDP 콘트롤러용 ‘시스템 온칩(SoC)’을 삼성SDI와 공동 개발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9일 급상승세를 탔다. 반면 상화마이크로는 다윈텍이 개발하는 칩으로 인해 실적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급락세로 기울었다. 다윈텍이 삼성SDI와 공동으로 개발한 칩이 상화마이크로의 기존 칩을 대체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다윈텍은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950원으로 마쳤으며 상화마이크로는 10.63% 밀린 7,840원으로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다윈텍이 올해 안에 칩 개발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삼성SDI로 제품을 공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윈텍이 삼성SDI와 공동 개발하는 PDP용 모듈칩은 기존 상화마이크로의 PDP 모듈칩이 구현하는 기능 외에 다른 부가기능을 첨가한 제품이다. 진영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윈텍이 내년부터 삼성SDI에 PDP 모듈용 칩을 납품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력 매출 품목의 다양화로 안정적 성장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삼성SDI 납품 영향으로 내년 다윈텍의 매출이 올해 보다 97.3% 증가한 437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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