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누가 시공할까" 업계 관심

"누가 시공할까" 업계 관심옛 삼풍백화점부지 주상복합 아파트 옛 삼풍백화점 부지 주상복합아파트에 어떤 브랜드를 달게 될까.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옛 삼풍백화점 부지의 사업시행자인 ㈜대상이 최근 시공사 재선정 작업에 들어감에 따라 어떤 업체가 시공을 맡게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초 이 사업은 S사가 시공할 계획이었으나 이 회사가 최근 시공권을 포기함에 따라 대상은 대형 건설업체들들을 대상으로 시공참여 여부를 타진중이다.업체들은 오는 20일께까지 사업참여 여부를 결정해 대상측에 통보할 계획. 현재 이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업체는 대림산업·LG건설·코오롱건설 등 모두 3곳. 이 업체들은 이 사업이 총공사비 4,000억~5,000억원의 대형 프로젝트인데다 완공된 후에는 강남의 요지에 자사의 랜드마크를 가질수있다는 판단아래 사업참여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 문제는 업체들이 막상 관심만큼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는 점. 사업부지의 특수성이 업체들을 머뭇거리게 하고 있는 셈이다. 이때문에 업체들은 내부검토만 거듭하고 있을뿐 확실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대상 관계자는 『이미 지난 2월 건축허가를 받고 6개월 가까이 착공을 못하고 있어 더이상 미루기 힘든 상황』이라며 『어떻게든 이달중 시공사를 선정해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과연 이 땅이 이달부터 「폐허」의 모습을 지우고 새로운 건물을 짓기 위한 공사현장으로 탈바꿈할지, 아니면 또다시 착공이 미뤄진 채 남아있을지 주목된다. 이종배기자LJB@SED.CO.KR 입력시간 2000/08/17 19:45 ◀ 이전화면

관련기사



이종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