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오늘의 경제소사/1월27일] 발명왕 에디슨

어느 기자가 그에게 그토록 수없이 실패했을 때의 기분을 묻었다. 그는 “실패라니. 나는 한번도 실패한 적이 없다”며 “단지 2,000번의 단계를 거쳐서 전구를 발명했을 뿐”이라고 대답했다. 토머스 에디슨의 발명은 반복된 실험의 결과였다. 그는 실패를 성공의 과정으로 여겼다. ‘천재란 99%의 땀과 1%의 영감’이라는 그의 신념은 전인미답의 업적을 남겼다.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태어난 에디슨은 초등학교 시절에 다른 학생들의 수업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이유로 3개월 만에 퇴학하고 어머니에게서 교육을 받았다. 어릴 때부터 청각장애였던 그는 독서에 몰두했고, 특히 과학에 흥미를 느껴 10세 때 자신의 집 지하실에 실험실을 만들었다. 1878년부터 백열전구 연구에 몰두한 에디슨은 수은 배기펌프를 개량하고 탄소 필라멘트를 사용해서 1년 만에 빛을 내는 전구를 만들었다. 1880년 1월27일 에디슨은 발명한 전구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고 이를 바탕으로 2년 후에 금융재벌 JP 모건의 자금을 얻어 전기회사 에디슨제너럴일렉트릭을 설립했다. 1931년 그가 타계했을 때 미국 전역에서 그의 발명품인 전깃불을 1분간 깜빡거려 업적을 추모했다. 그는 생애에 2,332건의 특허를 등록했고 전구ㆍ축음기ㆍ영사기 등 수많은 발명품은 인류의 삶을 크게 변화시켰기에 에디슨 혼자서 20세기를 발명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뉴욕주 전기회사(컨에디슨)에 그의 이름이 새겨져 있고 연구실이 있던 뉴저지의 타운은 에디슨으로 이름을 바꿔 그를 기리는 박물관을 세웠다. 1892년에 그가 설립한 회사는 제너럴일렉트릭(GE)의 모태로 오늘날 미국 최대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는 진정한 의미의 벤처 사업가였다. /권홍우ㆍ경제부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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