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미 마사루(速水優) 일본은행(BOJ) 총재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에게 금융권에 대한 공적자금 투입을 요청했다고 일본 언론이 20일 보도했다.하야미 총재는 지난 19일 밤 고이즈미 총리를 만나 "은행들에 조속하고 광범위한 공적자금을 투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해외에서 강력히 제기되고 있는 만큼 금융 시스템 안정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현 시점에서 공적자금을 투입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 일본은행과 정부간 마찰이 예상된다.
한운식기자